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GROUPING
- 위코드
- searched case expression
- html
- coalesce
- SQL
- MYSQL
- Node.js
- 뷰
- 코드 스니펫
- git
- JavaScript
- window 함수
- sql 저장 모듈
- dom
- 정규식 연산
- 문법 차이
- dense rank
- python
- 자료구조
- show graph characteristics
- simple case expression
- 기업 협업
- list multiplication
- ROLLUP
- execute immediate
- SQLD
- Oracle
- 비절차적 데이터 조작어
- 정보처리기사
- Today
- Total
프로그래밍 숲
위코드(wecode) 부트캠프 기업협업 및 최종 후기 · 회고 (23.3.13.~23.4.6.) 본문
기간이 2~3달 정도 지난 후에 쓰는 후기입니다. 그 사이에 성장한 부분 및 느낀 점을 반영하여 작성했으니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1. 기업 협업
1) 프로젝트 개요
기간: 23년 3월 13일 ~ 23년 4월 6일 (4주)
인원: 프론트엔드 2명, 백엔드 2명
github 링크: 링크
2) 프로젝트 후기
📂 기업 협업이 아니었다
사실상 기업 협업이라고 할 수 없는 기업 협업이었습니다. 저는 기업 협업을 나가서 당근 마켓 클론 코딩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위코드를 다니기로 결심했던 건, 이 기업협업 때문이었습니다. 아마 과거에 다녔던 분들, 제 동기들, 그리고 앞으로 위코드를 등록하실지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 이유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위코드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기업 협업은 정말 최악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별로였습니다. 저는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한 보안 관련 기업에서 기업 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기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제 의사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 것도 불만이지만 이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집에서 꽤 먼 곳이었지만, 1달간의 짧은 기간이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근하였습니다.
직원이 4명(그 중 실무자는 사실상 2명)이었고, 대표님까지 해서 5명인 곳에 위코드 동기 4명이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실무자 중 한 명은 위코드 한 기수 선배인 분이 막 그곳에서 기업협업을 끝내고 첫 출근을 한 상태였습니다. 기댈 수 있는 동기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그나마 마음이 편했지만, 사수에게 뭔가를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수가 없었고, 기업 관련 업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프로젝트 github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저는 이번 기업협업에서 함께한 위코드 동기들끼리 당근 마켓 클론 코딩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럴 바엔 더 좋은 환경의 위워크 건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위코드 학습 기간이 긴 것도 아니고, 부트캠프 가격이 100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저렴한 것도 아닌데, 다른 부트캠프에 비해 제일 메리트가 되는 기업 협업이 이런 식으로 랜덤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위코드 부트캠프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웠던 점
프로젝트 관련해서 먼저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리자쪽 페이지를 구현하는 로직(백오피스)을 처음으로 구현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프론트엔드에 전달하기 위한 백엔드 서버 구축, DB 조작만 했었지만, 이번 기회에 백오피스를 위한 코드를 구현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개념이 낯설었지만, 결국 사용자가 일반 고객에서 기업의 직원으로 바뀐다는 점만 생각하면 크게 다를 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 Socket.io를 통한 양방향 통신을 구현하였습니다.
socket.io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웹소켓 통신을 하였습니다. 다만, 백엔드 측에서는 코드를 다 완성하였는데, 아쉽게도 프론트엔드 쪽에서 코드를 다 완성시키지 못해서 세상에 나오지 못한 socket.io입니다. 이 과정에서 프론트엔드 코드(리액트)를 모르니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게 참으로 허무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를 통해 웹 개발자라면 백엔드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백엔드만 잘하는 개발자에서 풀스택 개발자를 꿈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HTTP 기본 원리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게시글 조회수 기능을 위해 쿠키를 사용했지만 잘 구현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대한 공부도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웹 개발자라면 HTTP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만, 기본 개념이 어려운 편이기에 진입 장벽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족함을 느끼고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위코드 총평
1) 위코드 추천 vs 비추천
저는 3개월 중 기업협업에서 많은 실망을 느꼈습니다. 예상했던 기업협업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노베이스 비전공자 출신이 프로그래머가 꼭 되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물론 860만원이라는 비싼 금액을 감수할 수 있는 분들에 한해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전공자분들에게는 저는 비추천드립니다. 애초에 커리큘럼 자체가 코딩이란걸 해본 사람이 없는 사람 위주로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위코드보다는 실제 기업의 체험형 인턴을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코드의 기업협업은 너무나 복불복이고 그마저도 규모가 매우 작은 기업들 위주이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실무를 경험할 확률이 적습니다.
하지만 큰 금액도 지불할 용의가 있고, 기업 협업 관련해서 생각보다 별로인 기업을 가게 되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노베이스 상태이고, 단기간에 많은 걸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위코드를 추천드립니다.
2) 위코드 장점
✏️ 멘토의 존재
위코드는 멘토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막혔을 때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는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초보 프로그래머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건 너무 시간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만, 확실히 물어볼 곳,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은 초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큰 힘이 됩니다. 멘토들도 이전 기수의 위코드 수강생분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멘토님들께 많이 배웠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백 vs 프론트의 분리 및 협업
백과 프론트를 모두 배우기 위해서는 3개월이라는 기간은 너무나 짧습니다. 하지만 백 또는 프론트엔드의 기본적인 내용을 배워가기에는 3개월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기본적인것만 배워가는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백엔드에만 온전히 몰두할 수 있고 프론트랑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체계적인 커리큘럼
3개월, 기업협업 빼면 사실상 2개월 간의 과정이지만 그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을 접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베이스 프로그래밍 지망생이 배우기에 적합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본적인 것만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백엔드 기준으로 AWS, Docker까지 접해볼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욕심이 많은 개발자라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좋은 학습 환경
위코드는 위워크 공유 오피스를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매우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24시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제 기수에서는 밤새서 코딩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커피나 우유, 차, 냉장고 심지어 맥주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즐거운 코딩이 가능합니다. 이런 오프라인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위코드 단점
✏️ 너무 비싼 금액
위코드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비싼 만큼의 값어치를 하냐고 물었을 때 860만원의 값어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업협업까지 좋은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 860만 원의 값어치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실망스러운 기업 협업
제가 간 기업은 아예 실무를 하지를 않아서 더욱 실망스러운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동기들의 기업들은 제가 갔던 곳처럼 프로젝트만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실무를 경험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대부분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기 때문에 기업 마다도 환경이 다르고 배워갈 수 있는 것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기업도 본인이 고를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아쉽습니다.
이상으로 저와 프로그래머로서의 인생을 함께 시작하게 된 위코드에 대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기회 비용이라는 건 존재하지만, 저는 그래도 개발자라는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서 위코드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혼자서 배우자 하면 충분히 혼자 배울 수 있는 시대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강을 들으면서 혼자서 찾아가며 배우는 것보다, 저에게 어떠한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기 때문에 위코드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그 과정에서 프로그래밍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서로 다른 배경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 또한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위코드 3개월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 인생, 생각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전공자 SQLD 합격 후기 & 공부법 후기 (1) | 2023.07.01 |
---|---|
위코드(wecode) 부트캠프 2차 프로젝트 후기 · 회고(23.2.25.~23.3.10.) (0) | 2023.06.22 |
위코드(wecode) 부트캠프 1차 프로젝트 후기 · 회고(23.2.4.~23.2.17.) (0) | 2023.06.21 |